메조테라피의 유래 및 탈모치료에 도입된 과정

현재 병원에서 탈모치료를 위한 의료시술 중에서는 메조테라피가 가장 널리 시행되고 있으며 그 효과 또한 국제학회에 발표될 만큼 입증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프로페시아와 같은 전문의약품도 그 효과를 입증하지 못하고 있는 남성형탈모의 앞머리탈모(일명 M자탈모)에 있어서는 유일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그럼 우선 메조테라피란 무엇인지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메조테라피란 필요한 부위에 소량의 유효성분을 조금씩 주입하는 일종의 주사요법입니다. 일반적인 주사는 피부깊이 주사하여 유효성분이 혈관을 통해 전신순환할 수 있도록 하는 반면, 메조테라피는 피부의 진피층에 아주 얇게 보통 1mm전후의 깊이로 주사를 하여 그 부위에만 유효성분이 영향을 주도록 합니다.

원래는 프랑스에서 피스터(Dr.Pistor)라는 의사가 특정부위의 통증치료를 위해 처음으로 고안한 방법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어깨의 근육 통증치료를 위해 아스피린을 복용하게 되면 간대사를 거쳐 전신순환을 거쳐서 어깨의 근육에 도달해야 하기 때문에, 어깨근육에 필요한 양보다도 몇배 몇십배의 양을 복용해야 하므로 간에 무리를 주고 또한  그 과정에서 위장장애등과 같은 부작용도 나타나게 됩니다. 전신순환을 거쳐 목표지점에 약물이 도달하게 되는 모든 경구용 및 주사제가 갖는 필연적인 문제입니다.
따라서 피스터 박사는 보통사용하는  양보다 아주 적은 양의 약물을 어깨 근육에다 직접 주사하는 방식을 고안해 냈고, 따라서 특별한 부작용없이 적은량으로 안전하게 통증을 치료할 수 있었습니다.

피스터 박사를 처음으로 메조테라피를 시행한 것은 1952년이라고 합니다. 근 반세기동안을 시행하여 오면서 그 효과가 안전성이 입증되어 현재 프랑스에는 아예 의대에서 공식적인 치료과목으로 인정받아 가르치고 있으며, 대략 만오천명의 의사가 메조테라피를 시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현재는 프랑스 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국제메조테라피학회도 결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참 재미있는 것이 귤이 바다를 건너면 탱자가 된다고...원래 통증치료 등의 목적으로 개발되었던 이 메조테라피기법이 미국과 남미로 넘어오면서 주로 비만이나 피부노화방지 분야에 응용되기 시작되었습니다.

2000년대 초반 한국에 도입될 때도 처음에는 비만이나 피부노화방지분야의 시술기법으로 소개되어졌는데, 국내의 선각자적인 의사들에 의해 탈모치료분야에 응용되어져 발달하기 시작하였으며, 세계적인 탈모학회인 미국의 국제모발이식학회에 국내의사에 의해 연구되어진 메조테라피의 탈모치료에 대한 결과가 세계최초로 발표되기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