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한 Mr.심의 탈모돌직구] 다이어트 탈모

이제 곧 화사한 봄이 시작된다. 봄이 시작되면 많은 여성들은 한껏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한다. 그래서 곧 다이어트에 돌입한다.

다이어트의 종류는 수없이 많다. 1일1식 다이어트, 원푸드 다이어트, 황제 다이어트, 디톡스 다이어트, 덴마크 다이어트 등등.. 그런데 이런 다양한 다이어트에 공통점이 있다. 그 중 하나는 식음을 전폐하다시피 한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극히 제한된 음식만으로 다이어트를 한다는 점이다. 황제다이어트는 고기만 먹는다. 디톡스 다이어트는 생수, 레몬, 메이플 시럽, 카옌페퍼만으로 만들어진 음료만을 마신다. 원푸드 다이어트는 이름 그대로 한 가지 음식만을 먹는다. 특정 음식만으로 다이어트를 할 경우에 우리 몸에서 필요로 하는 미네랄과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 할 수 없음은 누가 봐도 뻔한 일이다. 여기에 식욕을 억제하기 위해 의약품이나 한약을 먹기도 하는데, 이는 중추신경계를 건드리기 때문에 여러 가지 약물 부작용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예쁜 몸매를 갖을 수는 있다. 하지만 무기력해지거나 또다시 찾아오는 요요현상, 탱탱했던 피부의 탄력 손실로 미모에 문제가 생기는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다. 부작용이 생기는 이유는 간단하다. 이런 극단적인 식이요법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필수적으로 필요한 미네랄과 각종 영양소들이 부족하게 되어 피부 재생력을 떨어뜨린다. 하지만 피부의 탄력이 떨어지는 것은 즉각적으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여성들은 또 피부에 대한 관리를 열심히 하게 된다.

그런데 다이어트를 하는 많은 사람들은 여기서 중요한 한 가지를 놓치곤 한다. 이런 식이요법 다이어트가 탈모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다이어트 탈모이다. 그런데 이를 피부처럼 빨리 알아채지 못하는 이유는 탈모가 다이어트 직 후가 아닌 보통 3개월 후에나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처럼 3개월이 지나서 모발이 빠지는 이유는 모발성장에 필요한 필수 영양성분들이 부족하게 되면 자라나야 하는 성장기에 있는 모발들이 일시적으로 휴지기 상태로 전환되고, 이 휴지기 상태로 전환된 모발이 3개월 후에 빠지는 것이다. 이를 의학적으로는 휴지기탈모라고 한다. 보통 정상인의 경우에는 대략 85~90%의 모발이 성장기에 있고, 10~15%의 모발이 휴지기 상태에 있다. 그래서 정상인의 경우 하루에 보통 50~100개 정도의 모발이 빠진다. 그런데 극단적인 다이어트를 한 사람의 경우 휴지기 상태의 모발이 정상인에 비해 2~3배 높은 20~30%로 늘어나서, 심한 경우 하루에 200~300개의 모발이 빠지게 되는 것이다. 또한 새로 자라나는 모발도 영양소가 부족하기 때문에 가늘고 힘없는 모발이 나오게 되어 모발 전체적으로 볼륨감을 잃게 된다. 탈모가 시작되었을때 관리를 시작해봐야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된다. 아름다운 몸매를 만들려다가 아름다웠던 모발은 잃게 되는 것이다.

몸매는 티 안나게 옷으로 가릴 수 있지만, 모발은 가릴 방법이 없다.

아름다운 여성, 동안여성의 조건 중의 하나가 볼륨감 있는 헤어스타일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일시적으로 극단적인 다이어트가 아닌 유산소 운동을 통해 꾸준히 관리를 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식이요법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면 반드시 피부의 탄력 관리뿐만 아니라 탈모관리도 함께 해야 3개월 뒤에 갑자기 머리가 빠지는 현상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볼빅 개발이사 심동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