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탈모로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요. 출산 후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갑작스레 빠지는 머리를 보면 다시 머리가 자랄 순 있을까? 이러다 대머리가 되는건 아닌가 하는 걱정을 하게 됩니다.

출산후 탈모 (산후 휴지기 탈모)란 무엇일까요?

우리 모발은 성장기 ,휴지기, 퇴행기를 거치는 3단계 순환 사이클을 가지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설명 드리면, 성장기는 모발이 쑥쑥 자라고 있는 주요한 시기로 전체 모발의 약 80~90% 를 차지하고 퇴행기는 모발성장 속도가 늦어지면서 두피에 머무르고 있는 시기입니다.

휴지기는 다 자란 모발들이 빠지는 기간으로 약 3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이 중에서 여러 스트레스 요인을 받아 휴지기 단계에서 성장기로 넘어가지 못하고 머무는 현상을 휴지기 탈모라고 하는데 특히 출산 직 후 평소보다 훨씬 많은 양의 모발이 빠지는 현상을 산 후 휴지기 탈모라고 합니다.

출산 후 탈모는 왜 생기는 것일까요?

우선 산후 탈모는 대부분의 출산 산모들에게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임신 중에 여성 흐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 급격히 증가하게 됩니다. 원래 휴지기 단계로 가야 할 모발들이 흐르몬의 영향으로 다음단계로 넘어가지 못하고 그대로 멈추게 됩니다. 그런데 출산을 하고 난 후 여성 흐르몬이 정상화가 되면서 생장기에 멈춰있던 모발들이 모두 다 갑자기 휴지기 상태로 들어가고 몇 개월 내에 한꺼번에 한 움쿰씩 텅텅 빠지는 안타까운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물론, 대부분의 건강한 산모는 1년 이내에 모발이 정상주기를 찾아 저절로 회복이 되지만 만약 산후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여성 산후 휴지기 탈모가 지속될 위험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출산 후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되찾는 방법에는 뭐가 있을까요?

부족한 비타민과 영양분을 채워줄 수 있는 건강한 음식 위주의 식단을 꼭 챙기는 것은 기본이고 두피환경이 청결이 유지되고 두피에 부족한 미네랄과 영양분이 듬뿍 공급될 수 있도록 여성전용 탈모방지 샴푸를 써주는것이 좋습니다.

모발 트리트먼트를 할 때에도 두피 산도에 맞게 약산성으로 최대한 두피에 자극이 없는 제품을 사용해야 하고 극도로 예민해져 있는 두피와 모발을 달래며 영양을 듬뿍 공급해 주는것이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