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원형탈모가 생기신 분들이 가장 많이 듣는 원인은 바로 "스트레스"때문이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꼭 그럴까요?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만, 저도 정말 민감한 트피플 스몰 a형이고, 스트레스 무척 많이 받는 스타일인데, 아직까지 원형탈모를 경험한 적은 없습니다. 

주위사람을 봐도 원형탈모 있는 사람한테 혹시 스트레스 많이 받으십니까? 하고 물어보면 대부분 "네. 그렇습니다"라는 대답이 돌아옵니다. 그런데 문제는 원형탈모가 전혀 없는 사람에게도 스트레스 많이 받냐는 질문하면 마찬가지로 대부분 그렇다고 대답할 것입니다. 사실 요즘 한국에서 IMF사태이후를 살아가는 한국인 중 스트레스 많이 안 받은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서울대 피부과 교수님 중 한분이 원형탈모 강의하시면서 그러시더군요.

사실 원형탈모환자가 오면 대부분의 의사분들이 설명해 줄 말이 없어서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그러고 돌려보낸다고...ㅠㅠ 

실제로 스트레스와 원형탈모와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한 논문을 쭈욱 살펴보면....
과거에 나온 논문들(Anderson et al, Mehlman et al, Perini et al, Van Moffaert M)은 주로 스트레스가 원형탈모의 원인이라고 한 반면, 최근에 나온 논문들(Koo et al, Van der Steen P et al)을 보면 총 472명의 원형탈모환자를 조사한 결과, 스트레스와 원형탈모에는 전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원형탈모환자에게 있어서 스트레스의 역할은 감기환자에게 있어서의 스트레스의 역할과 비슷한 것은 아닐까요? 그리고 또 사실 스트레스가 직접적인 원인이라면 어쩌면 더욱 절망적인 것은 아닐까요?

왜냐하면 스트레스 없이 사회생활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니까요.ㅠㅠ

그럼 원형탈모의 과연 원인은 무엇일까요?

스트레스때문이라는 건 병원에 가지않아도 다 알수 있는 것들인데..

전신탈모도 되고, 재발되는 비율도 적지않으니...

너무 늦기전에 병원에서 정확히 검진받으세요!!

출처: 볼빅스토리 http://cafe.naver.com/ballvicstory/188